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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해동용궁사

by 인생은 선물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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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활기차게 살려고 하지만 늘 절과 숲을 찾는 거 보면 나이가 들어가는 게 맞는가 봅니다.
이번에도 오다보니 또 절로 왔네요~
확 트인 바다도 보고 마음도 차분히 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엔 해동용궁사는 사람이 참 많았어요.
절이라 조용하리라 생각했는데 덜컥 겁이 나서 마스크 단도리했습니다.

 


용궁사는 아담하고 소박한 절은 아니고 여행의 필수 코스인 느낌이 들었어요
입구에 늘어선 식당과 생과일주스 집이 관광지 같네요


주차비는 3000원 선불입니다. 절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없어요
팔찌, 모자, 목걸이, 가방 등등 예쁘고 탐나는 것들을 구경하면 조금만 걸으면 해동용궁사에 다다릅니다.

 


용궁사를 지키는듯한 12 지신상에서 제각각 띠에서 한 컷씩 찍습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느낌이 좋습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준다는 해동용궁사.
아~ 이래서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 듭니다.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파란 바다 옆에 절이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절이랑 사뭇 다르네요

 


바다와 이어지는듯한 불상 앞에 초하나 사서 소원 빌고 용궁사 대웅전 안에서도 절하고 종교는 없는데 절에만 가면 마음이 경건해지며 소원을 빌어지네요.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용왕당(용궁단)·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동용궁사 [海東龍宮寺] (두산백과)

 


하늘과 너무 잘 어울어지는 석탑은 예전엔 이 자리에 3m 높이의 미륵바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가 되고 6·25 전쟁 때 해안 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 과를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한 폭의 그림을 둘러보고 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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