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베스트셀러 완득이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돌려보다 2011년도 영화까지 와버렸습니다. 영화 (완득이)의 주연배우 유아인 님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군요. 배우들 얼굴만 보다 영화제 작년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배우들은 세월을 비껴가나 봅니다. 김려령 작가의 청소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소심한 반항아와 오지랖 선생님 이야기 완득이는 531만 관객을 기록하여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완득이

• 주연배우 : 유아인, 김윤석, 박수영, 이자스민, 김상호, 김영재, 박효주, 강별
• 감독 : 이한
• 원작 : 김려령의 소설 "완득이"
• 개봉일 : 2011. 10.20
• 상영시간 : 107분

줄거리 (스포주의)

영화의 주인공인 완득이(유아인)는 꼽추인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키 작고 가난한 아버지를 유일하게 어른으로 대해주는 삼촌과 인연이 되어 한 식구가 됩니다. 완득이는 가난한 환경에 공부는 뒷전이고 싸움엔 자신 있는 학생이죠. 불우한 가정이란 생각에 반항기 가득한 고등학생 완득이를 사사건건 간섭하는 이웃에 사는 괴짜 담임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죽게 해 달라고 완득이는 매일 기도합니다. 

세상이 싫고 자신이 처해있는 이 상황이 짜증 나서 괴로운데 "야 인마 완득이" 부르고 누워있어도 "야 인마 완득이" 부르고 완득이는 선생님 때문에 귀찮고 괴롭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햇반을 받아가기 창피해하는 완득이에게 "가난이 쪽팔리는 것이 아니라 굶어 죽는 것이 쪽팔리는 거야"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님(김윤석)은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으로 완득이를 끌고 갑니다.

건너편 옥탑방에 사는 선생님은 걸핏하면 "야 인마 완득이 햇반한게 던져봐" 합니다. 완득이는 선생이라는 사람이 맨날 가난해서 공급받는 학생 햇반이나 뺏어먹고 "저게 선생이야" 하지만 주눅 들고 움츠려 드는 완득이를 세상 밖으로 끓어내려는 선생님의 마음인 거 같습니다. 완득이는 선생님을 통해 베트남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가난에 이어 베트남 엄마까지 처음엔 이 사실이 혼란스러워했지만 엄마가 많이 그리웠던 완득이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유아인과 김윤석의 캐미가 아주 재미있고 엄마 없는 상처를 가지고 사는 아이의 마음이 보여 웃다가 울다가 했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