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어 아이들 점심, 저녁 메뉴가 매번 숙제입니다. 간단하면서 알찬 메뉴가 뭐 있을까 늘 고민이지만 삼겹살 아니면 라면이지요.
햇멸치가 나와 멸치육수 진하게 우려내어 오늘 점심은 간단한 국수로 정했습니다. 육수를 많이 내어 소분해서 담아놓고 김치찌개, 개란 찜, 국에 넣어먹으면 왠지 요리 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왕 끓이는거 큰솥에 멸치 가득 아끼지 않고 넣어주고 딱새우 두팩정도 넣어 푹 끓여 줍니다. 다시마, 파, 양파 등 넣을 때도 있지만 멸치육수는 새우 정도만 들어가는 것이 깔끔하더라고요.
멸치에는 칼슘,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으니 모든 음식의 육수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국수는 간단하지만 하려고 들면 이것저것 잔일이 많은 거 같아요. 집에 있는 재료로만 고명 만들어서 간단히 해야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호박, 양파, 김치만 넣어 만들었어요. 육수가 진하니 괜찮습니다.
국수에 빠지면 섭섭한 호박은 너무 두꺼우면 겉돌고 너무 가늘면 부서져서 호박인지 뭔지 잘 몰라요.
양파는 최대한 얇게 채 썰어야 아이들이 골라내지 않습니다. 김치도 다져서 호박, 양파, 김치순으로 기름 살짝만 두르고 볶아주세요.
멸치 다시물이 진하면 사실 다 빠지고 김치 볶은 것만 넣어도 국수는 맛있지요. 끓인 멸치육수는 작은 솥에 먹을 만큼만 넣어 간장이나 참치액 넣어 미리 간을 해두면 양념장 안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엔 참기름 한 바퀴 돌려주시고 단백질이 부족한 느낌이면 고기 구워 같이 주면 저녁으로도 충분합니다. 더운 날씨 시원한 국수도 좋지만 따듯 한국 수한 번 해보세요.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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