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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주꾸미 볶음 만드는 법

by 인생은 선물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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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조심스러운 요즘 집에서 요리할 일이 많아졌어요.  퇴근시간 즈~음 늘 머릿속엔 저녁 메뉴를 생각해요.

마트에 물좋은 주꾸미가 보여 오늘 저녁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주꾸미는 지역에따라 전라남도와 충청남도는 "쭈깨미"라고 부르며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부릅니다. 소라와 고둥의 빈 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빈 껍데기 몇 개씩 엮어서 바다 밑에 가라앉혀 놓으면 밤에 활동하는 주꾸미가 이속에 들어가서 잡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문어과의 연체동물로 낙지와 비슷하지만 낙지는 아닙니다.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정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방 함량이 낮고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하기 참 좋은 음식입니다. 철분, 무기질도 풍부해서 성장기 청소년과 임산부,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식재료입니다.

 

재료

주꾸미 400g, 대파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주꾸미 양념장 :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1.5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추장 1 큰술, 고춧가루 1.5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통깨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놓으면 더 맛있어요)

 

 

주꾸미는 몸통이 적고 다리가 대부분이라 다리가 긴 것이 먹을게 많아요. 짧은 다리의 주꾸미들이 상품성이 적어 저렴한 편이지만 통째로 요리할 때 많이 쓰입니다.

 

주꾸미는 봄철이 재철입니다. 머리 부분에 쌀알처럼 생긴 알을 먹을 수 있어 봄에 인기가 많죠. 봄 주꾸미 대가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속담도 있답니다.

주꾸미 손질은 참 쉬워요. 머리 부분을 뒤집어보면 내장과 눈, 먹물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주시고 굵은소금 넣고소금넣고 팍팍 주물러 가며 씻어주세요. 그리고 찬물로 헹궈주시면 됩니다. 소금으로 세척하면 아주 깨끗하게 씻어집니다. 밀가루를 이용하셔도 되는데 저는 밀가루보다 소금이 더 깨끗한 거 같아 이걸로 합니다.

 

 

주꾸미는 볶을 때 물이 많이 나오므로 먼저 한번 데처 주세요.팔팔 끓는 물에 주꾸미가 탱글탱글해지면 건져주세요. 30초 정도면 됩니다. 주꾸미를 오래 데치면 질겨져요. 체에 밭쳐서 너무 큰 주꾸미는 먹기 좋게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도 안 생기고 볶는 시간도 줄어 질기지 않고 연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념장과 손질된 주꾸미와 야채를 한꺼번에 센 불에 넣고 볶아주세요. 오래 익혀야 될 재료가 없어서 같이 볶아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통깨 살살 뿌려 내어 주면 더 먹음직스럽죠. 깻잎 깨끗이 씻어서 함께 싸드세요. 훨씬 더 맛있습니다.소면도 따로 삶아 준비해주시면 취향에 따라 비벼 드셔도 맛있습니다. 손님 접대할 때 요리한 느낌도 나고 정성 들어간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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