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르르 싱싱한 재첩~~
요즘 코로나 덕분에 온누리상품권 사용하러 마트보다 재래시장을 더 자주 갑니다. 역시 시장은 구경할게 많아요.
여기저기 재첩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아마도 제철인가봅니다.
생선집마다 재첩 한 소쿠리는 다 있네요. 나이가 들면서 제철음식에 신경을 쓰고 몸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격도 싸고 싱싱해 보이고 내 맘대로 요리에 재미 들여 또 시도해봅니다.
재첩은 민물조개로 일반 조개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하얀 조갯살이 담백하니 맛도 좋지요.
재첩은 이미 해감을 다 해놓고 팔아서 집에서 따로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재첩을 한번 헹구고 왕소금 한 주먹 넣고 팍팍 씻어줬어요. 재첩국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재첩, 부추, 소금 이렇게만 있어도 식당에서 먹은 거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어요.
큰 냄비에 재첩 높이만큼 물을 부어주세요. 물을 많이 넣으면 진국이 안될까 살짝 적게 넣어봅니다.
재첩을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 방법과 물이 끓으면 넣는 방법이 있는데 두 방법 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물부터 끓이고 넣어봤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깨끗이 씻은 재첩을 한 번에 부어줍니다.
뽀얀 재첩 물이 나오네요. 끓어오르면 화르륵 넘치니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넘치니까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슬슬 올라올 거예요. 거품을 걷어내어 줘야 국이 맑게 됩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재첩이 둥둥 뜨기 시작해요. 간은 소금으로 하고 부추는 꼭 넣어줘야 맛있어요.
재첩 살을 골라서 부추 넣고 끓이기도 하지만 저는 귀찮기도 하고 신선한 느낌도 들고 해서 껍질채
담아냈어요.
각자 알아서 잘 골라 먹더라고요. 재첩은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빈혈, 피로 해소, 성인병 예방에 더없이 좋다 하네요.
술 한잔 하고 해장국으로 안성맞춤 ㅎㅎㅎ 재첩은 찬 성질이라 열이 많은 분이 드시면 더 좋고 몸이 찬 분은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이 작은 조갯살에 참 많은 효능이 있네요. 뜨겁게 먹어도 맛있고 식혀서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요.
비린맛도 없고 매운 음식 먹을 때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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