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버섯덮밥 만드는 방법

나이가 들면서 고기는 자꾸 싫어지고 야채가 참 좋아집니다. 그중에 식감도 좋고 몸에도 좋은 버섯은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준비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하는 반찬 종류입니다. 고가의 버섯은 손님 접대에 쓰이는 단골 식재료입니다.

버섯은 일반적으로 균류라고 하면 엽록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하등식물 중에서 세균류와 점균류를 제외한 진정 균류를 뜻합니다. 여러 가지 빛깔과 모양으로 발생하며 갑자기 나타났다가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고대 사람들은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지의 음식물, 요정의 화신으로 민속학적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독특한 향미로 널리 식용되거나 약용하는가 하면 목숨을 앗아가는 독버섯으로 두려움을 받기도 합니다. 대개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고 악취가 나며 은수저를 흑변 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지식 없이 식별할 수 없는 것이 버섯이므로 산에서 채취해서 바로 먹어선 안됩니다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로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면역기능을 높이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현대에는 송이, 표고,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쉽게 접할 수 있고 즐겨 먹고 있죠. 저는 언제 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냉장고 속 야채들 응용해서 버섯덮밥 만들어 보았습니다.

버섯덮밥 완성

준비물

느타리버섯 한 뭉치(한 묶음으로 재배되어 있는 양), 표고버섯(집에 있는 버섯 쓰면 됩니다.), 소고기 다진 것, 애호박, 양파, 당근, 간장 1, 설탕 1, 참기름, 통깨, 마늘, 굴소스

 

만드는 법

-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어줍니다. 그래야 덮밥이라 간이 골고루 잘 베이고 수분이 없어져 쫀득해집니다.

  버섯을 미리 데쳐서 양념하면 버섯의 식감이 좀 덜 느껴져 바로 볶아주었습니다. 대신 약한 불에 천천히~

- 표고버섯은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 넓은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버섯 종류 다 넣어 볶아줍니다. 불은 약하게 해 주세요

  버섯 속에 수분이 있어 겉면만 탈 수 있어요.

- 소고기 다진 것 넣어서 볶아주세요. (미리 간장, 설탕,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해주세요.)

  고기가 살짝 익을 때쯤

- 썰어놓은 양파 넣고 익혀주세요 설탕, 간장, 굴소스, 마늘 같이 넣어 볶아주세요. 

  이때는 불 세기를 더 작게 해 주세요 양념이 탈 수 있습니다. 양파에서도 수분이 나오니 물은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분기가 좀 있어야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 버섯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채 썬 애호박 넣어주고 살짝 익었을 때 불 꺼주세요. 

- 마지막으로 참기름 휘~익 둘러주세요.

 

취향에 맞게 간장은 조절하여 넣어주시면 되고 굴소스는 깊은 맛이 나니 들어가야 더 맛있어요. 약간 매콤하게 청양고추 한 개 넣어주면 맛있지만 저는 없어서 패스~ 나머지 재료는 최소한의 버섯만 있어도 맛있으니 집에 있는 재료 적극 활용해보시면 버섯덮밥 성공률 높을 겁니다. 맛있는 한 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