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햇마늘이 나는 시기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죠. 고기 구워 먹거나 여름에 반찬으로 내기엔 딱입니다. 마늘장아찌는 꼭 햇마늘로 담가야 아삭하니 맛이 좋아요. 싱싱한 햇마늘이 나는 6월엔 지체 없이 담거야죠.
마늘은 의성마늘이 맛있다고 합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의 마늘로 준비하세요.
마늘장아찌는 우선 마늘의 매운맛부터 제거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아님 너무 매워 속이 아립니다. 시장에 다발로 묶인 마늘을 두 다발 샀습니다.
볼에 담으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요. 이젠 무념무상으로 음악 틀고 마늘 까면 됩니다.
햇마늘이라 까기는 쉽습니다. 촉촉하니 껍질이 잘 벗겨지네요. 마늘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은 제거 해주세요. 미처 못 벗긴 막은 마늘을 씻을 때 잘 떨어집니다. 마늘의 막은 마늘장아찌를 담을 때 지저분해 보이고 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꼭 제거해주세요~
햇마늘이라 수분이 많아 껍질도 부드럽네요. 꼭지 부분은 칼로 싹 베어주세요 그래야 간장물이 잘 스며들어요.
마늘 빛깔이 보기 좋네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체에 받처주세요 여기까지가 마늘장아찌 담는 준비과정입니다. 마늘장아찌는 1차, 2차 과정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1차 담기
(매운맛을 빼는 과정입니다.)
식초 1:물 1
식초는 시중에 판매하는 식초 470ml한병 다 붓고 그 통에 물을 채워 그대로 부어주세요. 꽉 들어가도록 흔들어가며 빈 공간을 채워주세요. 15~16cm 되는 통에 한통 들어가네요. 마늘 두 첩의 양입니다.
한통 다 들어가고 남은 양의 마늘입니다. 오늘은 삼겹살 구워 쌈장에 햇마늘 찍어먹어야겠어요. 검은 비닐봉지로 햇빛이 안 들어가게 꽁꽁 싸 메어 주세요. 빛이 들어가면 마늘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먹는 데는 상관없지만 맛없어 보일 수 있어요~
1주일 정도 마늘의 매운 기를 빼주세요. 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노란빛의 마늘일 겁니다. 2주에서 한 달 정도 숙성시킵니다.
그럼 2주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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