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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뽕나무열매가 제철인 6월 오디청만들기

by 인생은 선물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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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뒷산 뽕나무에서  맛있게 따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손이며 입이며 새까맣게 물들어도 그저 좋았지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오디는 추억이 있는 듯 그냥 바라만 봐도 미소가 납니다.

6월 한창 오디가 나올때 경주 드라이버 갔다가 손님이 언제올지 모를 휑한 길에 오디 소쿠리 앞에 두고 세월 구경하시는 할머니... 몽땅 사들고 왔습니다.

새까맣고 통통하니 싱싱합니다.

어릴 땐 지금처럼 간식이 넘쳐나는 시절이 아니라서 그런지 작은 포도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우리 애들은 '이걸 왜먹어' 이러네요. 사실 어릴때 기억처럼 당도는 살짝 덜합니다. 반은 오디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먹죠.

블랙푸드가 몸에 좋다고 하지요 그 대표가 오디 아닌가 합니다.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에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각종비타민, 인, 철분이 들어있고 시력 개선 효과가 있으며 성인병 특히 당뇨에 탁월합니다.

오디는 꼭지가 신선하고 통통하며 검은색으로 무르지 않은 것이 좋으며 생으로 먹어도 되고 과실주, 주스,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식초물에 담궈서  흐르는 물에 헹궈내고 물기 빼고 소분해서 냉동에 넣어두고 먹어도 영양부분이나 맛 부분이나 손색이 없습니다.

 

오디즙이 더 빨리 나오게 설탕이랑 버물려서 넣었습니다

 

(설탕1:1)나머지 설탕은 위에 부어주면 균이 안들어간답니다.

 

저는 술도 안마시니 설탕 넣어 오디청을 만들어 봤습니다. 한통씩 주위에 선물하고 3주 선선한 곳에 뒀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 넣어두고 드세요. 여름내 얼음넣어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면 카페에서 Take out 해 온 음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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