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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5

황태채로 진하고 시원한 미역국 끓이는 방법 미역국은 소고기, 조개, 생선살, 황태채 등 여러 가지와 참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은 소고기 미역국을 으뜸으로 꼽지만 저는 어릴 때 먹었던 기억이 있어 황태 미역국이 좋더라고요. 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황태로 미역국을 끓여봤습니다. 통북어는 물에 적셔 촉촉하게 만든 뒤 껍질을 까고 살을 발라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으니 시중에 파는 황태채로 간단하게 끓이면 됩니다. 이때 채가 길게 되어있는 것을 고르셔야 상품입니다. 황태는 말린 명태입니다. 북어라고 알고있지만 북어는 명태를 자연건조시킨 것이고 황태는 겨울이 되면 밖에 널어 겨울바람을 맞게 해 얼었다 녹았다를 20번 이상 반복해가며 날씨를 이용하여 동결 건조시킨 차이점이 있습니다. 황태는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곳이어야 건조가 잘 되므로 황태덕장이 .. 2020. 12. 14.
야채죽 주말에 치통으로 고생 중인 남편을 위해 죽을 끓였습니다. 죽이란 간단한 것 같지만 막상 끓이려고 하면 물 조절이 어렵고 중간중간 물을 계속 붓게 되고 쉬운 것 같지만 만만치만은 않은 거 같아요. 몇 번을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물의 양을 정해놔야겠다 생각했어요. 씹지 못하니 고기 종류보단 야채가 낳을 듯합니다. 집에 있는 야채 위주로 했어요 밥 솥을 사면 같이 들어있는 쌀 계량컵으로 쌀 한 컵을 잘 씻어서 30분~1시간 정도 물에 불려주세요. 물이 살짝 있는 상태에서 믹서기로 한 두 번만 갈아주세요. 너무 많이 갈면 그야말로 죽~됩니다. 야채는 다질 수 있을 정도로 곱게 다져주세요. 그래야 먹을 때 입안에서 걸리적거리지 않아요. 죽 끓일 때 계속 저어주지만 자꾸 눌어붙어서 널찍하고 코팅된 냄비 추천해요.. 2020. 12. 13.
생강편 요즘 햇 생강이 한창입니다. 딱 봐도 빛깔이며 굵기며 싱싱하고 실해 보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강편을 보면 뽀얗고 예쁘게 나와있지만 직접 만들어 한 개씩 먹을 때 정성 들인 공정과정을 되짚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우선 생강의 효능부터 짚어볼게요.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 복통 설사에도 효과가 큽니다. 생강 끓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소화에 좋으며 혈액순환 촉진, 항균작용을 해서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우선 울퉁불퉁한 생강을 둥글게 자란대로 뚝뚝 부러트려 줍니다. 그래야 생강 사이에 껍질과 흙이 깨끗이 제거되니까요. 숟가락으로 슥슥 긁으면 햇생강이라 부드럽게 껍질이 까집니다. 1kg 사서 껍질다제거하면 일단 한 번은 후회하게 됩니.. 2020. 11. 23.
뽕나무열매가 제철인 6월 오디청만들기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뒷산 뽕나무에서 맛있게 따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손이며 입이며 새까맣게 물들어도 그저 좋았지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오디는 추억이 있는 듯 그냥 바라만 봐도 미소가 납니다. 6월 한창 오디가 나올때 경주 드라이버 갔다가 손님이 언제올지 모를 휑한 길에 오디 소쿠리 앞에 두고 세월 구경하시는 할머니... 몽땅 사들고 왔습니다. 어릴 땐 지금처럼 간식이 넘쳐나는 시절이 아니라서 그런지 작은 포도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우리 애들은 '이걸 왜먹어' 이러네요. 사실 어릴때 기억처럼 당도는 살짝 덜합니다. 반은 오디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먹죠. 블랙푸드가 몸에 좋다고 하지요 그 대표가 오디 아닌가 합니다.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노..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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